전체 글4 극한의 재난 속 따뜻한 이야기 [엑시트] 옥상으로 대피하라 '엑시트'는 현대 도시에서 발생된 긴급한 상황을 바탕으로 주인공들이 생존하는 내용과 가족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엑시트'의 주인공은 '용남'과 '의주'입니다. 대학 시절 '용남'은 클라이밍을 잘할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났지만 현재는 잘하는 게 없는 백수입니다. '용남'은 우연히 어머니의 칠순 잔치 연회장에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였던 '의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어색했던 '용남'은 '의주'에게 자신이 벤처기업 과장이라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의주'가 대학 친구와 통화하면서 '용남'이 현재 백수이고, 동문회 자리도 못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용남'의 가족이 연회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어떤 사옥 앞에서 .. 2024. 1. 23.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과 진린. 조명 연합 수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에서 철수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고니시는 순천왜성에서 조선과 명의 수군에 포위된 상태로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에 고니시는 부하를 명나라 도독인 진린에게 보내어 자신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였으나 거절당한다. 하지만 고니시는 직접 진린에게 자신들을 도와준다면 수급을 선물하겠다는 편지를 보냈고, 결국 진린은 이순신 몰래 그들을 도와주게 된다. 이순신과 필담을 나누고 있던 등자룡은 이 소식을 듣고 진린에게 화를 낸다. 자신의 배를 타고 왜선을 쫓아가 보지만 이미 그들은 사천에 있는 시마즈에게 가버렸다. 시마즈에게 간 고니시의 부하는 순천왜성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으나 거절당하였고, 고니시가 보낸 진짜 서찰을 보고서야.. 2024. 1. 11. '아파트는 주민의 것', 인간의 두 면모를 보여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대지진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아파트 한국은 1970년대부터 건축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졌다. 2023년 12월 추운 겨울,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했다. 하루아침에 모든 아파트들이 무너졌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대지진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파트는 단 하나. 명화와 민성이 살고 있는 황궁 아파트 103동이었다. 하지만 전기, 수도, 통신 모든 것이 끊겼고, 살아남은 주민들은 처음 겪어보는 재난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외부에서 살아남은 주민이 아닌 사람들이 아파트에 모이기 시작했다. 한 엄마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민성의 집을 두드리며 제발 아이만이라도 재워달라고 애원한다. 민성은 이를 거절하려 하지만 아내의 의견으로 모자를 집에 들여준다. 식량을 구하러 나간 민성과 명화는 1층에서 한 남자.. 2024. 1. 10. 영화 [코코] 후기, 'Remember Me'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멕시코 시골 12살 소년 미구엘의 가족은 신발 만드는 일을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구엘은 가업을 이어가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미구엘의 관심은 오로지 음악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구엘의 가족은 모두 음악을 싫어했습니다. 음악을 하셨던 고조할아버지가 아내와 어린 딸 코코를 두고 음악을 하겠다고 집을 나가버린 후 그대로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고조할머니인 이멜다는 고조할아버지의 사진과 흔적들을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이런 집안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미구엘은 가족들 몰래 다락방과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녔습니다. 광장에서 구두를 닦고 있던 미구엘은 망자의 날에 노래 경연 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됩.. 2022. 12. 9. 이전 1 다음